시쿵 (진행:김은자) 2 페이지 > AM1660 K-RA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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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쿵: 시즌 2] 1월 12일 "돼지야 커다란 복 한덩이 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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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김은자 시인의 시쿵 공개방송 댓글+2
2018년 김은자 시인의 시쿵 공개방송 | 2018.11.09 | 조회: 271
노래를 부른것은 새가 아니라 바다였다(종방)
불새–sin#49/김은자노래를부른것은새가아니라바다였다누이야저,노을속에는빨간새가살고있나봐누이는심해를건져수평선에넌다어서집으로돌아가야해아이가지평선을향해걸어간다끝이보이지않는들녘위해는붉게눕고그림자하나하얀숨을고른다누이야저,노을… | 2017.09.06 | 조회: 938
다시 천상병을 읽다
편지/천상병점심을얻어먹고배부른내가배고팠던나에게편지를쓴다.옛날에도더러있었던일,그다지섭섭하진않겠지?때론호사로운적도없지않았다.그걸잊지말아주기바란다.내일을믿다가이십년!배부른내가그걸잊을까걱정이되어서나는자네한테편지를쓴다네.맑고… | 2017.08.31 | 조회: 525
여름이 나이를 먹네
여름나이테/김은자여름이나이를먹네신록에어두워진그늘바닷가모래성추억에편지하듯여름이지워지는나이테를그리네멀리서아픈것들이밀려오네식은바람에일어서는다알리아안보이는가을속꽃질자리신열하는내게도잎진자리있었던가쓸쓸한눈매여름이홀로나이를먹네풀… | 2017.08.31 | 조회: 680
출신도 신분도 산속에서는 필요가 없지 않은가.
나는글쓰기를길을나서는것과같다고생각한다.굳이먼길이아니라도좋을듯싶다.바라기의대상은원근을가리지않으니까.무엇을찾느냐보다가까이있는것을어떻게바라보느냐가더중요하니까.일상생활이단조롭더라도눈을뜨고찬찬히살펴보면경이로운것이한두가지가아니… | 2017.08.19 | 조회: 988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꽃/김춘수​내가그의이름을불러주기전에는그는다만하나의몸짓에지나지않았다.내가그의이름을불러주었을때그는나에게로와서꽃이되었다.내가그의이름을불러준것처럼나의이빛깔과향기에알맞는누가나의이름을불러다오.그에게로가서나도그의꽃이되고싶다.우리… | 2017.08.19 | 조회: 546
다만 눈썹에 걸린 수평선이 출렁거릴 따름이었다
언덕위의집/정희성이집주인은무슨생각으로이렇게문을낮게낸것일까무심코열고들어서다이마받이하고눈물이핑돌다낮게더낮게키를낮춰변기에앉으니수평선이눈썹에와걸린다한때김명수시인이내려와산적이있다는포항바닷가해돋이마을물이들면언제고떠나갈한척의배같… | 2017.07.28 | 조회: 495
박인환시인 스페셜
얼굴/박인환우리모두잊혀진얼굴들처럼모르고살아가는남이되기싫은까닭이다꽃을꽂고산들무얼하나꽃이내가아니듯내가꽃이될수없는지금물빛몸매를감은한마리외로운학으로산들무얼하나사랑하기이전부터기다림을배워버린습성으로인해온밤내비가내리고이젠내얼굴에… | 2017.07.20 | 조회: 1132
막노동을 하고 싶다는 후배에게
막노동을하고싶다는후배에게/유용주일을한다는것은쉽게이야기하면품을판다는것인데우스운것은품보다포옴을파는사람이많다는사실이야정당하게품을팔아야바른삶을일구어나갈것인데폼부터먼저팔려고드니한심한일아닌가먼저정직하게품을팔것품파는데자신없는사람… | 2017.07.10 | 조회: 779
당신이 나를 슬쩍 밀었던가요
초원의빛/송찬호그때가유월이었던가요당신이나를슬쩍밀었던가요그래서풀밭에덜렁누웠던것인데초록이나를때렸죠등짝에찰싹,초록풀물이들었죠나는왠지모를눈물이핑돌아벌떡일어나,그너른풀밭을마구달렸죠초록신발이벗겨지는것도몰랐죠숨은가쁘고바람에머리는… | 2017.07.10 | 조회: 536
아름다운 도둑님
아름다운도둑님/김은자나는허공을꽃밭으로삼는줄장미의근성이부럽다.밖을향해손을내밀고비어있는쪽을향해발을뻗는줄장미의모색이나는오만하리만치아름답다.폭죽처럼꽃망울을터뜨리는향연이여름을채워줄것이다.어떻게무정한세상을향해말을걸어야하는지일러… | 2017.06.30 | 조회: 505
아버지의 나이
아버지의나이/정호승나는이제나무에기댈줄알게되었다나무에기대어흐느껴울줄알게되었다나무의그림자속으로천천히걸어들어가나무의그림자가될줄알게되었다아버지가왜나무그늘을찾아지게를내려놓고물끄러미나를쳐다보셨는지알게되었다나는이제강물을따라흐를줄… | 2017.06.20 | 조회: 1282
몸이 커서 수박
몸이커서수박,/이규리이렇게슬픈열매도있다이리저리굴려도앞뒤가없어언제든지위치변경이가능한둥근몸뚱이가제위치를어렵게도하는것말야희망이라든가기대같은건’머리가너무커서모가지를기울게한다다보여줘도더보여달라바닥을긁으니몸이커서,슬퍼서혼자어찌… | 2017.06.13 | 조회: 595
샴페인 망고 레시피
샴페인망고레시피/김은자맛있는망고를먹으려면설익은망고를사라열일곱살사춘기영혼을훔치는것이다푸른것은푸른것에대하여얼굴을붉히지않는다떫은망고를접시위에올려놓고며칠을내버려두라청년기를깨물면자결할지모르니조심하라맛을알고싶으면중년을기다려라한… | 2017.06.06 | 조회: 730
|   Wednesday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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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김은자 시인
토 2:00 PM ~ 3:00 PM
일 9:00 AM ~ 10: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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